배우 설경구가 영화 '감시자들'을 촬영할 당시 고도제한에 걸려 난처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2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서울에서 촬영하던 중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가 출동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대문 안에서는 고도제한이 있는데 헬기로 촬영 중에 수도방위사령부와 국군기무사령부의 안테나에 걸린 거다. 모르고 밥을 먹고 있었는데 식당이 포위됐었다"고 말했다.

'감시자들'은 경찰 내 특수조직인 감시반이 범죄조직을 쫓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이태원, 청계천, 테헤란로 등 서울 도심 곳곳을 질주하는 장면이 다수 담겼다. 설경구는 영화에서 감시반 수장 황반장 캐릭터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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