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탈리아, 23일 새벽 컨페드컵서 자존심 대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2 22: 10

[OSEN=이슈팀] '삼바 군단' 브라질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격돌한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잠시 뒤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브라질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축구 강국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다. 브라질과 이탈리아는 피파랭킹이 각각 22위와 8위까지 떨어져 있지만 월드컵 5회, 4회 우승에 빛나는 축구 강국이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나란히 2연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지었다.

브라질은 2경기 5득점 무실점으로 우승후보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컨디션이 물이 오른데다가 뒤를 받치는 헐크, 오스카, 파울리뉴, 조 등도 언제든 화력쇼가 가능한 자원들이다. 티아구 실바, 다비드 루이스 등이 지키는 수비진도 물 샐 틈이 없다는 평가다.
반면 이탈리아는 6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전매특허인 빗장수비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브라질전서는 베테랑 미드필더이자 전력의 핵심인 안드레아 피를로와 다니엘레 데 로시가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하지만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와 리카르도 몬톨리보 등으로 공백을 메우고 마리오 발로텔리, 스테판 엘 샤라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 등을 앞세워 브라질 골문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 팀의 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27일 새벽 4시 B조 2위가 유력한 우루과이와 결승행을 다툴 가능성이 높다. 반면 지는 팀은 28일 새벽 4시 B조 1위가 유력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해야 한다. 여러 모로 승리가 절실한 이유다.
osenhot@osen.co.kr
네이마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