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유산' 이정진, 식물인간 벗어나고 행복 되찾을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6.22 23: 29

'백년의 유산' 이정진은 식물인간 상태를 벗어나고 행복을 되찾을 수 있을까.
22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는 갑작스러운 교통 사고로 혼수상태에 들어간 이세윤(이정진 분)과 그를 사랑하는 민채원(유진 분),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채원과 가족들은 담당의사로부터 이세윤의 혼수상태가 4달 이상 지속될 경우 식물인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이에 친엄마 양춘희(전인화 분)는 "내가 미국에서 오지 않았어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고, 백설주(차화연 분)는 자신을 탓하며 양춘희에게 다시 한 번 사과했다.

이어 그는 "세윤이를 잘 부탁한다. 그동안 못다한 모자의 정을 나누라"며 병실을 떠났고, 양춘희는 병실에 누운 아들과 둘이 남아 "우리 아들이 엄마한테 보너스 주는 거지 지금? 30년 동안 떨어져 지낸 거 엄마가 속상해하고 억울해 하니까 네 옆에 원없이 있으라고 지금 일부러 그러는거지?"라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세윤의 갑작스러운 사고는 그간 혼란스러웠던 가족들의 화해를 이끌어냈다. 김주리는 민채원을 찾아와 "철이 없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고, 세윤의 아버지 동규(남명렬 분) 역시 채원과 아들의 사랑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세윤의 혼수상태만 끝난다면 모든 갈등은 정리가 될 수 있는 상황. 방송 말미 채원은 세윤의 상태에 대해 "한달이 지났다. 식물인간이 진행된 상태다. 의식회복이 어렵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라는 의사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모든 것이 해결된 상황 속에 세윤이 깨어나며 두 사람은 행복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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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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