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출비’ 성유리·유준상 부부, 다시 행복하게 해주세요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6.23 08: 20

‘출생의 비밀’의 성유리와 유준상. 다시 부부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마지막 한 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현(성유리 분)이 자신의 잘못을 자수하기 위해 가족과 작별, 경두(유준상 분)와 또 헤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주동민) 17회분에서는 예가그룹의 불법비자금을 자신이 조성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내고 자수하기 위해 검찰로 간 내용이 그려졌다.
이현은 경두를 찾아가 별안간 데이트를 청했다. 경두는 이현의 행동에 어떠한 의문을 갖지 않고 이현과 즐겁게 데이트를 했고 그간 경두를 냉정하게 대했던 이현은 이날 유독 경두와 다정하게 지냈다.

이어 이현은 과거 자살을 하려고 했던 이유가 자신이 예가그룹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아버지 최국(김갑수 분)의 죽음을 막지 못했던 죄책감에 사로잡혔기 때문인 것과 해듬과 경두를 두고 떠났던 이유를 모두 경두에게 털어놓았다. 이현은 불법비자금을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 사람이 자신이었다는 죄책감에 가족을 떠났던 것.
잃어버렸던 기억을 모두 찾은 이현은 결국 스스로 죗값을 치르기로 결심하고 경두와 해듬, 최국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장을 보고 저녁을 준비한 이현은 아버지 최국에게도, 해듬에게도 쌈을 싸주며 여느 평범한 가족처럼 저녁을 먹고 TV를 볼 때도 서로 티격태격하며 채널싸움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즐거운 시간도 잠시 이현은 불법비자금을 조성한 증거가 담긴 자료를 찾았고 해듬에게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 않기 위해 자수를 선택했다. 이현은 경두에게 기다려 달라고 경두를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은 “전과자가 돼서 돌아와도 예전처럼 나 예뻐해 줄 거죠?”라고 자신이 형을 살고와도 경두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이후 이현은 검찰로 향했고 이현과 경두가 언제 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현과 경두는 이현이 기억을 잃고 10년 동안 만나지 못한 채 살았다. 경두가 포기하지 않고 찾아 결국 이현을 만났지만 이현은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었다. 경두를 사랑했던 기억을 잊어버렸기에 두 사람은 예전처럼 함께 살지 못했다.
그러다 겨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즐거운 날만 남아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현이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자수하려고 검찰로 갔다. 반복해서 이별만 하게 되는 이현, 경두 부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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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출생의 비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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