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헬로비너스가 "너무 재미있다. 더 큰 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첫 단독 콘서트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서강대 메리홀에서 데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헬로비너스 퍼스트 라이브 콘서트(HELLOVENUS 1st LIVE CONCERT)'를 개최한 헬로비너스는 공연이 끝난 직후 OSEN과 만나 이같은 심경을 전했다.
멤버 나라는 "콘서트 무대랑 방송 무대는 정말 많이 다른 것 같다. 콘서트를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너무 너무 재밌다"고 들뜬 목소리를 소감을 밝혔다.

유아라 역시 "방송이랑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무대에서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향후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던 윤조와 라임은 눈물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윤조는 "안 울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무대에 서고 엔딩무대를 하고나니 눈물이 줄줄 났다"고, 라임은 "앞에 팬분이 우시는 걸 봤는데, 나도 고개 숙이고 일어나자마자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막내 유영은 "시간이 참 빨리 간 것 같다. 샤워한 것처럼 땀에 흠뻑 젖었는데 생각보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오늘 공연에선 울지 않고 감정을 잘 전달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앨리스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내일(23일) 공연에서는 좀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팀내 맏언니로서 첫 공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날 헬로비너스는 대표곡 '비너스', '파도처럼', '오늘 뭐해?', '차 마실래?', '로맨틱 러브'를 비롯해 그간 발매한 3장의 미니앨범과 디지털싱글에 수록된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데뷔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헬로비너스는 22일에 이어 2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또 한 번 자신들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틀간 총 9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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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