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현역팀 꾸리고도 승리 확신 못해...런닝맨이 관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23 10: 05

"런닝맨이 얼마나 잘해주냐에 경기의 승패가 달렸다."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제 3회 삼성화제 아시안드림컵을 주최한다. 아시안드림컵은 2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홍커우 축구경기장서 열리며, 행사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지난 4월 지진이 발생한 사천성의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날 경기서 박지성은 박지성팀을 꾸려 중국의 축구 영웅 판즈이가 이끄는 상하이 올스타팀과 대결을 펼친다. 비록 이벤트성 경기이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 만큼은 두 팀 모두 강하다. 특히 판즈이의 상하이 올스타팀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며칠 전부터 자체 훈련을 할 정도로 열성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박지성팀으로 승부의 추가 기우는 게 사실이다. 박지성 팀에는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도다 가즈유키(싱가포르 암드 포스), 안영학(가시와 레이솔), 기성용(스완지),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이청용(볼튼),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 곽태휘(알 샤밥), 이정수(알 사드) 등 명성 높은 현역 선수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반면 판즈이팀은 은퇴를 한 선수들이 주축이다.
그럼에도 박지성과 판즈이는 쉽게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다. 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박지성팀에서 함께 뛸 SBS 방송프로그램 '런닝맨'의 출연진 때문이다. 22일 열린 기자회견서 판즈이는 "지난해 런닝맨 출연진이 뛰어 태국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면서 "런닝맨이 뛰게 된다면 우리 팀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도 판즈이의 생각과 비슷했다. 박지성은 "상대의 전력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한다. 런닝맨이 얼마나 잘해주냐가 경기의 승패가 달렸다"며 걱정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이에 김종국은 "작년에 뛴 경험이 있어서 다른 선수보다 나을 것 같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석진은 "(김종국과 개리가 지난해 경기서) 실망을 줬지요"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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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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