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일베 논란..소속사 "정보습득 위한 것" 해명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3 10: 47

신인 걸그룹 크레용팝이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의 약칭) 논란에 휩싸였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과거 트위터 등에 일베와 관련해 올렸던 글이 문제가 되자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한 사실은 맞다. 하지만 사이트를 이용하는 사람이 모두 같은 취지, 같은 목적으로 접속을 하지는 않는다. 콘셉트, 시기, 동향, 의견, 반응 등 정보 습득이었지 목적을 가지고 무엇을 조장하거나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나는 일베뿐 아니라 대다수 유명 커뮤니티에 가입이 돼 있다. 가수, 걸그룹에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것이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과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의 어투를 즐겨 사용한다"며 "이제 시작하는 걸음마 단계로 뭘 노리고 조장할 여유가 없다. 방송 한 번 나가는 게 소원인 아이들이다. 모든 면에서 좀 더 깊이있게 행동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크레용팝의 소속사 대표는 크레용팝 트위터에 극우익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와 관련한 글을 게재해 논란을 낳았다. 이어 크레용팝 멤버 역시 일베에서 뜻이 왜곡돼 사용되고 있는 단어를 포함한 글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일이 커졌다.
한편 크레용팝은 지난 20일 신곡 '빠빠빠'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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