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자선경기, 박지성 중앙 MF 선발...김종국-지동원 투톱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6.23 17: 08

박지성 자선경기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SBS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 중인 김종국도 선발이다.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한 제 3회 삼성화제 아시안드림컵이 23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홍커우 축구경기장서 열렸다. 박지성 자선경기로 알려져 있는 아시안드림컵은 행사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난 4월 지진이 발생한 사천성의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벤트성 경기이지만 승리에 대한 욕심은 모두 강하다. 특히 판즈이의 상하이 올스타팀은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며칠 전부터 자체 훈련을 할 정도로 열성이었다. 하지만 박지성의 팀은 현역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의 선발로 자신을 비롯해 지동원(선덜랜드)과 기성용(스완지), 이청용(볼튼), 곽태휘(알 샤밥), 이정수(알 사드), 박주호(바젤),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다 가즈유키(싱가포르 암드 포스), 윤정규(명지대)를 내세웠다.
박지성은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서처럼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그 파트너로 기성용이 나섰다. 최전방 투톱에는 김종국과 지동원이 배치됐고, 좌우 측면에는 이청용과 에브라가 맡았다. 포백은 박주호와 곽태휘, 이정수, 도다가 나선 가운데 골키퍼는 윤정규가 맡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런닝맨 출연진인 김종국도 선발로 나선 것. 박지성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서 "런닝맨이 얼마나 잘해주냐에 경기의 승패가 달렸다"고 말했고, 상대편인 판즈이는 "런닝맨이 뛰게 된다면 우리 팀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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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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