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마미아', 독설 난무 아버지 요리대결 '웃음바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3 18: 10

아빠들의 요리대결에 독설이 난무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맘마미아'는 아버지 특집 '파파미아'로 꾸며졌으며 송준근, 박경림, 이지훈, 김영희, 조혜련, 박은영, 유민상, 케빈(유키스), 보미(에이핑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아버지들은 비장의 요리를 들고 나와 솜씨를 뽐냈다. 이들은 서로의 요리에 독한 평가를 내리며 날선 경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첫 순서는 보미의 아버지. 그는 비계가 적당히 섞인 돼지고기로 국물을 내고 여기에 잘 익은 김치를 넣어 팔팔 끓인 김치찌개를 선보였다. 이 음식의 포인트는 간장. 원래 짠 음식인 김치찌개에 간장을 넣으려고 하자 출연자들은 모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케빈의 아버지는 맛을 본 후 "짜서 못 먹겠다"며 손을 내저었다.

케빈의 아버지가 한 요리도 혹평을 샀다. 박은영의 아버지가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식감이 생명인데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니"라고 평했다.
정작 박은영의 아버지는 최악의 요리 솜씨로 모두를 패닉에 빠트렸다. 그는 달걀 프라이, 버터, 간장을 넣어 비빈 별미를 준비했으나 선뜻 먹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박은영의 아버지는 "그래도 다이어트용으로는 최고다. 맛있으면 자꾸 먹고 싶어지니까 안된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이지훈, 송준근, 유민상의 아버지는 라면 요리를 준비했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감자를 넣었다고 밝힌 송준근 아버지의감자라면 요리는 의외로 호평을 받았다. 이지훈의 아버지도 면발의 식감을 강조한 라면으로 MC 이영자의 마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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