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템플스테이..의젓한 아이들 기대해도 될까요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23 18: 16

과연 한층 의젓해진 아이들의 모습은 기대할 수 있을까.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템플 스테이 도중 주지스님에게 혼이 나는가 하면 여러모로 예전 모습과는 달라진 자세를 보이는 다섯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가족들은 오대산에 위치한 현덕사에서 템플 스테이를 시작했다. 속세와는 단절된 생활을 해야 하는 템플 스테이라는 말에 가족들은 절에 가기 전부터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빠들은 "계란후라이는 안 나오나. 아이들이 계란을 좋아하는데"라고 제작진에게 물었지만 돌아오는 답은 "아니오"였다.
또한 걱정 처럼 시작부터 가족들은 카리스마 넘치는 주지 스님에게 혼쭐이 났다. 산만한 태도를 보인 윤후는 "똑바로 앉아"라는 스님의 호통에 깜짝 놀라 겁을 먹었고 민국이는 구부정한 자세를 지적받으며 "여기서 바른 자세를 배워가라"는 스님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발우공양 시간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채움 보다는 배움의 의미를 배워가기 시작했다. 한 톨의 쌀알도 남겨서는 안되는 발우공양에서 아이들은 힘들지만 끝까지 해내려는 의지를 보이며 멋지게 발우공양을 마쳤다.
평소 장난꾸러기 준수 역시 집중하며 발우공양을 마쳐 스님으로부터 "잘하네"라는 칭찬까지 받기도 했다.
일반인들도 생활하기 쉽지 않다는 템플 스테이에서 과연 다섯 아이들이 얼마만큼 성숙해 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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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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