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식, 5⅓이닝 3실점… 시즌 3승 요건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6.23 18: 36

마무리가 썩 좋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호투였다. SK 5선발 백인식(26)이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백인식은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6회 난조로 예상보다 일찍 내력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강한 인상을 남기기는 충분한 투구였다.
2회 강민호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5회까지는 거의 완벽한 가까운 투구였다. 직구의 움직임이 좋았고 변화구의 각도 살아있었다. 롯데 타자들은 좀처럼 백인식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6회가 아쉬웠다. 1사 후 정훈에게 2루타를 맞은 백인식은 황재균에게도 우전안타를 내주고 1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다음 타자 이승화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 주자가 꽉 들어찼다. 결국 SK 벤치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며 백인식을 진해수로 교체했다. 진해수가 손아섭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백인식의 자책점은 3점이 됐다. 다만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 백인식의 승리요건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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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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