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엄태웅, 이제 말 좀 하시죠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6.23 18: 53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 중인 엄태웅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방송 태도로 이목을 끌었다.
엄태웅은 23일 방송된 '1박2일'에서 묵언수행 중인 듯 말을 아꼈다. 첫 촬영지인 한강에서 엄태웅은 프레임에도 잡히지 않을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목에 걸고 있던 사진기로 멤버들의 모습을 담을 뿐 이렇다 할 대사, 애드리브는 없었다.
한강시민공원에서 갑자기 진행된 시민 대상 복불복 코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멤버 이수근이 마이크를 잡고 전면에 나서 분위기를 돋우는 동안 엄태웅은 주원, 유해진과 어깨 동무를 한 채 이 모습을 지켜봤다. 웃는 리액션이 전부였다.

'1박2일'은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진의 적극적인 방송 태도가 재미를 극대화 하기도 하고 추락시키기도 한다. 차태현이 한여름 날씨에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고 고군분투를 하고, 이수근이 시민들과 댄스 대결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엄태웅은 침묵을 지켜 궁금증을 낳았다.
개인적인 사유로 감정 컨트롤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일요일 저녁, 그것도 예능 프로그램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던 그의 모습은 프로페셔널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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