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도중 어깨 부위 통증으로 인해 중도 강판한 한화 이글스 우완 안승민(22)의 증세가 다행히 심각한 정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승민은 23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서 3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난조를 비춘 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재호 상대 볼카운트 2-2에서 정재원과 교체되었다.
4회말 2사 주자 없는 순간 안승민은 김재호를 상대하던 순간 투구가 어렵다는 표시를 청했다. 양손을 늘어뜨린 안승민은 결국 그대로 정재원에게 바통을 넘기고 물러났다. 볼카운트 2-2로 안승민이 유리한 상황에서 정재원은 김재호에게 볼 두 개를 내줬고 볼넷의 책임은 정재원에게 돌아갔다.

정밀 진단을 위해 인근 석촌동 올림픽병원으로 이동한 안승민은 다행히 오른 어깨 단순 염좌 증세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앞으로 2~3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며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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