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말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LG는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의 완벽투를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정성훈은 1회 투런 아치를 터트려 역대 14번째 개인 통산 1600안타를 달성했다.
LG는 1회 4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먼저 얻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오지환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문선재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1사 3루 기회를 마련한 LG는 박용택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정의윤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병규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한 뒤 정성훈이 삼성 선발 차우찬의 5구째를 받아쳐 좌중월 투런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20m.
그리고 LG는 6회 상대 수비 실책, 8회 이병규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권용관의 병살타 때 이대형이 홈을 밟았다.
5이닝 무실점(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쾌투를 뽐낸 우규민은 시즌 6승째를 따냈다. 5일 잠실 두산전 이후 4연승 질주. 6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정성훈은 1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오지환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삼성은 6회 2사 2루서 채태인의 우전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진갑용의 적시타로 1점 더 얻는데 그쳤다. 68일 만에 선발 중책을 맡은 좌완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김태완 혼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