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김동주, 의사 아들 욕심에 고두심 우정 금가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23 20: 20

‘이순신’ 김동주가 고주원과 유인나의 사이를 반대하며 평화롭던 두 집안에 균열이 생겼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찬우(고주원 분)와 유신(유인나 분)의 결혼을 반대하는 길자(김동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자는 잘난 의사 아들이 성격 드세고 남자친구가 많은 유신과 엮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또 병원장 딸 이정(배그린 분)이 찬우에 관심을 보이자 길자는 더욱 유신이 성에 차지 않았다.

길자는 “꽉 막힌 찬우에는 유신이 괜찮다”는 남편에 “유신은 되바라진 것”이라며 결사반대, 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갔다.
또 길자가 유신의 집에 와서 행패를 부리자 막례(김용림 분)도 찬우에 대한 감정이 상해버렸다. 막례는 아들 창훈(정동환 분)이 살아있을 때 많은 도움을 줬던 길자가 한 순간에 돌변해 자신의 집안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것.
막례는 정식으로 인사 온 찬우를 앉혀놓고 정애(고두심 분)에 “그 집 일 당장 그만둬라. 그 수모를 받고 더 일한다면 사람도 아니다”라고 나무랐다. 정애는 몇십년간 우정을 쌓아오던 길자와 시모 막례의 사이에서 난감해했다.
하지만 막례를 제외한 유신의 가족은 모두 찬우 편이었다. 찬우와 유신이 길자와 막례라는 큰 산을 넘고 결혼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찬우가 탐났던 이정은 병원장인 아빠 동혁(김갑수 분)에 지원을 요청했다가 크게 혼쭐이 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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