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조정석, 힘 빠진 아이유에 “도와줄게, 맹꽁아” 미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6.23 20: 33

‘이순신’ 조정석이 아이유의 꿈을 되찾아주기 위해 그의 조력자를 자처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현실을 알려주기 위해 순신(아이유 분)을 연극 오디션 무대에 올리는 준호(조정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호는 미령(이미숙 분)에 이용당한 순신이 각종 인터뷰를 통해 원치 않는 개인사를 공개하면서 시간을 보내자 그에게 연기의 꿈을 찾아주려 노력했다. 순신은 처음 올라간 무대 위에서 어설픈 노래와 춤으로 비웃음거리가 됐지만 어느 샌가 연기에 대한 욕심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순신은 무대서 내려오라는 극단 감독의 말에 “연기도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어디서 본 얼굴이다. 혹시 송미령 딸이냐. 우리 극단에 들어오면 영광이다”라는 말에 또 다시 상처를 받았다.
극장을 빠져나온 준호는 순신에 “이게 지금의 네 위치”라고 현실을 알려주며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준호는 오디션 후 시무룩한 순신의 모습에 마음아파하며 “예전처럼 웃으면서 연기에만 집중해. 알았냐, 맹꽁아”라며 머리를 잡아당겨 웃음을 선사했다.
순신은 준호의 위로에 엷은 미소를 지어 다시 예전의 밝은 모습을 되찾아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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