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최근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가 패션쇼 캣워크에 등장했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란에서 열린 패션 위크 남성복 봄/여름 2014 돌체 앤 가바나 캣워크에 등장했다. 이날 모델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평소 이 브랜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패션쇼를 보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지난 13일 아버지 호르헤 호라시오와 함께 탈세 혐의로 스페인 법원에 기소됐다. 이어 최근 영국 등 유럽 언론들은 메시가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오는 9월 17일 출두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지난 2007부터 2009년까지 400만 유로(약 60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메시는 우루과이와 벨리즈 등지에 기업을 세워 자신의 초상권을 팔아 수익을 올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메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항상 세금을 충실히 내왔다. 어떠한 위법 행위도 없었다"면서 결백을 보였다. 하지만 만약 메시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최대 6년 형의 징역형이나 거액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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