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고주원이 유인나를 지키기 위해 김동주에 등을 돌렸다.
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길자(김동주 분)를 찾아가 찬우(고주원 분)와의 교제를 허락받으려는 유신(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신은 자신을 반대하는 길자를 찾았지만 길자는 “나는 널 며느리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 나는 찬우를 조신하게 뒷바라지 잘 하는 여자와 연결시켜주고 싶다. 너처럼 사회생활 시원하게 하는 애가 왜 의사 뒷바라지를 하려고 하냐”고 유신을 설득했다.
이에 유신은 “나는 뒷바라지 할 생각 없다. 지금처럼 친구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지만 길자는 유신을 거칠게 밀어냈고, 그 순간 도착한 찬우는 길자에 화를 내며 “지금 뭐하냐”고 말해 길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찬우는 길자에 무시 받는 유신을 데리고 나가버렸고 항상 착했던 아들인 찬우의 반항에 길자는 눈물을 쏟아야 했다. 길자는 찬우에 “어떻게 네가 유신 앞에서 나한테 화를 내냐”고 서운해 했고, 찬우는 “이번 한 번만 내 소원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찬우는 그 동안 착한 아들로 지내며 길자의 뜻대로 살아왔지만 유신에 대한 마음은 포기 못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
길자는 찬우마저 내쫓아버렸다. 찬우는 “부모 자식 인연 끊자”라는 길자의 말에 순순히 집에서 나갔고 길자는 너무나 달라져버린 찬우의 태도에 기막혀했다.
이후 길자는 정애(고두심 분)를 만나 “유신이 찬우를 홀렸다. 내 아들, 자리에 갖다놔”라고 생떼를 써 이들 우정사이에도 건널 수 없는 강이 생겨버렸다. 정애는 자신의 딸을 무시하는 길자에 크게 화를 냈고 이들의 싸움은 온 동네에 소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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