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가십(23일)] LG 위닝시리즈, 정성훈의 '원맨쇼' 끝내주네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3.06.23 21: 51

▲LG 위닝시리즈, 정성훈의 ‘원맨쇼’
LG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이 홈런포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 팀의 8-2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정성훈은 1회 삼성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6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가 상대 폭투와 실책으로 홈까지 밟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8회에는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 LG가 주말 삼성전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데 공헌했습니다.
▲넥센, 부활하는 공포의 ‘LPG 타선’

전날 행운의 끝내기 폭투로 8연패의 사슬을 끊은 넥센 히어로즈가 내친김에 2연승을 달렸습니다. 넥센은 NC를 맞아 1회 선취점을 내주는 등 2-4로 끌려갔으나 이택근-박병호-강정호로 이어지는 이른바 ‘LPG 타선’ 폭발하며 9-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PG 타선은 이택근이 1홈런 2타점, 박병호가 2안타 2득점, 그리고 강정호가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시즌 초반처럼 LPG 타선이 폭발하면 넥센의 상승세도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회, 두산전서 너무 힘을 썼나
롯데 자이언츠 복덩이 불펜 투수 김승회가 연일 등판의 피로를 이기지 못해 패전이 됐습니다. 김승회는 문학구장 SK전에 구원등판했으나 박정권에게 동점 솔로 홈런, 정상호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5-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5-8로 패했습니다. 김승회는 이번 주초 친정팀 두산과의 잠실경기에 이틀연속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되는 등 이날 SK전까지 3게임에 등판해 5.1이닝을 소화했습니다. 결국 피로가 쌓인 탓인지 SK전서는 홈런포 2방을 맞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차우찬, ‘선발보다 구원체질인가?’
63일만에 선발로 복귀해 등판한 삼성 좌완 차우찬이 호된 선발 복귀식을 치렀습니다. 차우찬은 대구구장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 무려 4점을 내주며 패전이 됐습니다. 1회에만 정성훈에게 투런 홈런 등 4피안타 4실점했습니다. 하나같이 슬라이더를 통타당했습니다. 결국 6이닝 5실점으로 패전이 됐습니다. 그동안 불펜요원으로 구원등판, 호투하며 구위를 가다듬었으나 선발로서는 복귀하자마자 아픔을 맛봐야했습니다.
▲‘대포가동’ 홍성흔, 살아있네!
두산 홍성흔이 중심타자로서 제몫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한화전 스윕을 이끌었습니다. 홍성흔은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팀의 8-3 승리에 공헌했습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개인통산 최다 타이이니 5안타를 때리며 출루하면 중심타선이 홍성흔과 오재일이 적시타로 쓸어담았습니다. 3일쉬고 선발 출장한 노경은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한화는 속절없이 완패를 당하며 6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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