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자선경기, 2만 명 열광시킨 한국 올스타 누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3 22: 01

[OSEN=이슈팀] 한국축구의 아이콘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이끄는 한국 올스타가 2만 명의 열광적인 환호성 속에 성공적인 무대를 치렀다.
박지성이 이사장으로 있는 JS파운데이션이 주최한 제 3회 삼성화재 아시안 드림컵이 23일 중국 상하이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박지성이 대표로 뛴 박지성 팀은 중국의 축구 영웅 판즈이 팀을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은 주인공 박지성의 몫이었다.
이번 박지성 자선 경기는 화려한 참가선수 명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지성팀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시절 절친인 파트리스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도다 가즈유키(싱가포르 암드 포스), 안영학(가시와 레이솔)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 현역 한국대표팀 멤버인 기성용(스완지), 지동원(선덜랜드), 김보경(카디프), 이청용(볼튼), 곽태휘(알 샤밥) 등이 총출동해 홍커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박지성 자선 경기인 아시안드림컵에 전통적으로 출연해온 연예인들도 포함됐다. 올해는 샤이니 멤버 민호와 EXO-M 멤버 루한, 시우민이 나서 축구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이들은 한국팀(민호/시우민)과 중국팀(루한)으로 나눠서 경기에 참가했다. 1회 대회에는 시아준수가 뛰었고, 2회에는 가수 김종국이 출전했다. 김종국은 올해 선발로 나섰다가 이광수와 교체됐다.
이번 자선대회는 치열한 승부를 가리기보다 축제의 장으로 한껏 무르익었다. 특히 국제가수 싸이가 전반전 후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워 2만 명이 들어찬 홍커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심지어 경기 막판 폭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그대로 좌석을 지킨 채 비를 맞고 뛰는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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