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KBS '다큐멘터리 3일'이 대학 동물병원을 다룬다. 가수 성시경이 23일 방송되는 동물병원 편의 내레이션을 맡는다.
'다큐3일' 측은 최근 공식 트위터에 "'대학동물병원, 함.께.산.다' 편의 나레이터는 달콤한 목소리의 주인공 성시경"이라면서 "18년 동안 키운 반려견을 안타깝게 보낸 적이 있다는 성시경.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 기대해주세요"라며 성시경이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낚싯바늘이 입술에 걸려 숨쉬기 조차 힘들어하는 4살 대형견 밥이, 농약을 먹어 죽은 너구리의 새끼들 등이 등장할 예정. 또 아픈 동물들 사이에서 보호자도 없이 자유롭게 병원을 활보하고 다니는 강아지 포비와 고양이 그믐이도 소개된다. 이들은 치료가 끝나도 보호자가 찾아가지 않아 병원에서 계속 살게 된 케이스.

병원 동물식구들 중 가장 고참인 개 육발이는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에게 피를 공급하는 공혈견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제작진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1000만 명 시대. 이들에게 반려동물이란 함께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이자,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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