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최원영, 심이영과 재결합..박원숙도 '방긋'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6.23 22: 33

‘백년의 유산’의 최원영과 아이를 가진 심이영과의 재결합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는 전 부인 홍주(심이영 분)가 자신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철규(최원영 분)가 아이를 책임지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주는 대리운전을 하는 철규를 불러 산부인과에 다녀왔다. 그 곳에서 철규는 처음으로 아이의 태동이 느껴지는 초음파를 봤고 정말로 자신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병원을 나온 홍주는 어두운 표정의 철규에게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신 닮은 애 나아서 기르고 싶었다”며 “찌질한 마마보이가 어디가 좋은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고 싶었다”는 고백을 했다.
철규는 홍주의 이야기를 듣고 더욱 혼란에 빠졌다. 돌아온 홍주와 자신의 아이, 고백까지 갑작스레 일어난 일에 갈팡질팡했다. 결국 철규의 마음을 돌린 이는 그가 사랑하던 채원(유진 분)이었다.
채원은 세윤이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음에도 밝은 얼굴로 “기다린다는 건 큰 축복이다. 적어도 같은 하늘 아래 숨 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철규는 “나도 용기를 내야겠다”며 “기다려야 하는 생명이 생겼다. 도망가고픈 마음이 굴뚝 같았는데 당신을 보니 나도 용기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이를 책임지겠다 결심했다.
철규는 집으로 돌아가 이 사실을 어머니 영자(박원숙 분)에게 털어놨다. 영자는 홍주에게 전화를 걸어 불같이 화를 냈지만 홍주가 금룡푸드를 인수한 태산그룹 외동딸이라는 기사를 보고 안면을 바꿨다. 영자는 철규와 홍주의 재결합을 꿈꾸며 웃음 지었다.
결국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영자는 과거의 안하무인 시어머니에서 벗어나 홍주의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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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의 유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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