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의 노장투수 야마모토 마사히로가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경신했다.
야마모토는 지난 23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4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째를 낚았다. 47세 10개월의 나이로 지난 5월 자신이 세웠던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1개월만에 다시 한번 경신했다.
역대 최고령 승리 기록은 한큐의 하마자키 신지가 지난 1950년 5월 중간투수로 등판해 세운 48세 4개월. 올해로 데뷔 30년째를 맞는 야마모토는 50살까지 선발투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내년 시즌 역대 최고령 승리 투수에 도전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이날 야마모토는 통산 216승을 낚아 역대 일본프로야구 최다승 단독 16위에 올랐다. 특히 야마모토는 요미우리전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도 함께 세웠다. 기존은 하마자키의 46세 7개월이었다. 65년만에 자신의 이름으로 기록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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