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수(25)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러시아로 진출하게 됐다.
알 힐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시즌 동안 팀에서 활약했던 유병수를 러시아의 FC 로스토프로 이적시켰다고 밝혔다. 알 힐랄은 "로스토프가 유병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고민 끝에 2시즌 동안 활약한 유병수를 러시아로 이적시키게 됐다. 공식적으로 관계가 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유병수의 에이전시인 지센은 24일 "2013-2014 시즌부터 유병수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게 됐다"며 "계약기간인 3년이며 오는 26일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팀헤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병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공식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13위에 그친 로스토프는 10대 도시인 남부 돈강유역의 항구도시 롷스토프-온-돈(Rostov-On-Don)을 연고로 1930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 몬테네그로 출신의 보조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팀 의 주축선수로는 주장인 크로아티아 대표팀 수문장 플레티코사, 리버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시나마 퐁골(프랑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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