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 월드컵에 '배니싱 스프레이' 도입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6.24 08: 40

국제축구연맹(FIFA)이 U-20 청소년월드컵에 '배니싱 스프레이(Vanishing Spray)'를 도입했다.
FIF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터키에서 열리는 2013 FIFA U-20 청소년월드컵 대회에서 배니싱 스프레이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22일 카이세리에서 열린 한국과 쿠바의 이번 대회 개막전부터 등장한 배니싱 스프레이는 현재 K리그 경기서도 사용되고 있어 국내팬들에게 친숙한 장비다.
프리킥 상황에서 주심이 그라운드에 스프레이를 뿌려 수비벽의 위치를 정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베니싱 스프레이는 경기 시간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것을 단축해준다.

지난해 3월 축구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를 통해 심판 장비로 정식 승인된 배니싱 스프레이는 현재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미국, 멕시코 등 남미와 북중미 프로축구리그에서 사용되고 있다. 스프레이 성분은 인체에 무해하며 그라운드에 뿌리면 45초∼2분 이내로 사라진다.
FIFA는 이번 U-20 대회 전체 52경기에서 배니싱 스프레이를 시험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