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를 뉴스앵커가 독점 생중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더 테러 라이브'(김병우 감독)가 ‘방송국 스튜디오’라는 단절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폭탄 테러 생중계를 통해 최고의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흥행배우 하정우의 국민 앵커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더 테러 라이브'는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서 벌어지는 신원 미상 테러범과 뉴스 앵커 '윤영화'의 숨막히는 대결을 통해 짜릿한 스릴을 선사한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최악의 마포대교 폭탄 테러 사건을 자신의 마감 뉴스 복귀의 기회로 이용하는 앵커 '윤영화'는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방송국 스튜디오 안에서 수화기 너머의 테러범과 치열한 심리전을 펼친다.


마포대교와 함께 영화의 가장 중요한 공간인 ‘방송국 스튜디오’를 위해 제작진은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많은 논의와 고심을 거쳤다고. 김시용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유리 벽으로 이루어진 스튜디오는 외부와의 단절을 더욱 극대화 시키는 장치이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재난 상황을 '윤영화'가 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소리를 들을 수는 없는 구조로, 스튜디오 안에서 홀로 생중계를 진행하는 앵커 '윤영화'의 긴장된 심리 상태를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는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다룬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차’라는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빙하기,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역으로 설정해 강렬한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방송국 스튜디오' 그리고 '기차'라는 각기 다른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재해석해 숨막히는 스릴을 선사할 '더 테러 라이브'와 '설국열차'는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강 마포 테러사건 독점 생중계를 통해 마치 재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긴장감을 선사할 영화 '더 테러 라이브'는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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