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유소연과 연장돌입...아칸소 챔피언십 정상 격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4 08: 31

'골프여제'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지난해 신인왕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서 연장전에 돌입, 우승을 다툰다.
박인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 골프장(파71, 6천38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유소연보다 먼저 경기를 끝낸 박인비는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소연도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써냈다. 류소연은 먼저 경기를 마친 박인비에 이어 18번홀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박인비는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연승을 포함해 4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면 지난 2001년과 2002년 박세리(36, KDB금융그룹)가 기록한 한국 선수의 LPGA투어 단일 시즌 최다승(5승) 타이를 이룬다.
유소연은 올 시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박인비에 밀려 준우승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노스 텍사스 LPGA 슛아웃에서도 공동 4위에 올랐지만 우승자 박인비의 그늘에 가렸다. 설욕할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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