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31)가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결승 솔로포를 날리며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4-2 승리를 거뒀다.
1회 첫 타석부터 추신수가 대포를 발동했다. 애리조나 선발 랜달 델가도의 공을 공략, 비거리 133m짜리 대형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의 개인 시즌 11호포. 신시내티는 이어 브랜든 필립의 투런을 보태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2회에도 1사 2,3루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해 만루를 만들며 팀의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신시내티는 코자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달아났다. 추신수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볼넷을 얻었으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이틀 연속 무안타였던 것을 홈런으로 앙갚음했다. 2할7푼4리까지 떨어졌던 타율도 2할7푼5리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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