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사람 고기 나오나? 충격적 무삭제 영상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6.24 09: 40

영화 '닥터'가 논란의 중심이 될 충격적인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겉보기엔 잘 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지만 사실은 중증 싸이코패스 환자인 인범(김창완 분)이 젊은 순정(배소은 분)을 향해 보이는 집착과 그녀를 둘러싼 엽기적 살인행각의 스토리를 담은 '닥터'가 섬뜩했던 촬영 현장이 담긴 무삭제 영상을 공개한 것.
영상은 기분 좋은 듯 콧노래를 부르며 퇴근을 하는 최인범의 모습으로 시작하는데 실상은 바로 직전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르고 태연한 모습으로 돌아와 충격을 준다.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아내 순정은 최인범과 함께 그가 가져온 소고기와 와인으로 근사한 저녁을 준비하고 '닥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충격적인 식사를 시작한다.
특히 소고기로 알고 맛있게 씹는 순정을 바라보며 "궁금해 죽겠지? 나도 이 고기의 정체를 알고 나면 니 표정이 어떨지 궁금해 죽겠어. 그럼 가르쳐 줄까? 이 고기가 뭔지?"라고 말하며 최인범으로 완벽 빙의한 김창완은 소름 끼치는 웃음으로 잔혹함의 절정을 보여주며 과연 그들이 먹는 고기가 무슨 고기일지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촬영 당시 순정과 식사하는 김창완의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공개됐는데, 그의 신들린 눈빛과 평소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모습에 함께 연기한 순정 역의 배소은은 "김창완 선배님이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어릴 적 듣던 동요 '즐거운 나의 집'을 휘파람으로 불면서 집으로 들어오는데 정말 소름이 끼쳤다. 지금도 가끔 그 멜로디가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실제로도 동네 형 같은 분위기의 따뜻한 이미지이지만, 촬영이 시작함과 함께 특유의 카리스마로 함께 연기한 동료 배우들을 날카로운 눈빛과 독설 같은 대사로 제압,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도 모두 압도됐다는 후문이다.
한편 '닥터'는 지난 20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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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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