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TV에서 재능있는 한국 감독들의 영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KT 미디어 허브는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와 업무 제휴를 맺고, KAFA 소속한국 감독들의 작품 약 400편을 올레TV를 통해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레tv는 지난 2010년부터 재능 있는 1인 혹은 중소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올레tv를 통해 자신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를 대중 앞에 선보일 수 있도록 ‘오픈VOD’ 서비스 정책을 운영해 왔다. KT 미디어 허브는 이번 KAFA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KAFA 소속의 재능 있는 감독들의 작품 약 400여 편을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올레tv의 ‘오픈VOD’ 서비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레tv가 7월부터 선보이는 영화에는 KAFA 출신으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한 국내 유명 감독의 초기 작품들부터 201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어,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은 물론 우리 영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동수 케이티 미디어 허브 미디어사업총괄 상무는 “올레tv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KAFA가 제공하는 양질의 영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금번 업무 제휴를 통해 올레tv가 국내 영화의 잠재력을 알리고 양질의 작품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티 미디어 허브는 7월 18일, KAFA 출신인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을 올레tv의 영화 소개 프로그램인 ‘무비스타 소셜클럽’에 초청할 예정이다. 국내 영화의 현 주소에 대한 세계적인 감독의 심도 있는 의견을 들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며, 참석을 원하는 이들은 ‘무비스타 소셜클럽’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방청을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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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수 KT 미디어 허브 사업총괄과 최익환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케이티미디어허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