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대회는 모두 세계선수권대회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손연재(19, 연세대)가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손연재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2주 간 예정되어있는 크로아티아 전지훈련을 위해서다.
갈라쇼 기간을 포함, 2주간 한국에서 머무르며 짧은 휴식을 즐긴 손연재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7월)와 월드컵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8월) 준비를 위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나선다. 가장 중점이 될 대회는 역시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하지만 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세계선수권을 앞둔 전초전으로서 의미가 크다.

손연재는 "큰 대회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겠다. 남은 대회는 모두 세계선수권대회라 생각하고 준비할 생각"이라며 기합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손연재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경합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더하다.
"상반기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종목별 메달도 여러 개 땄다. 아시아선수권대회도 잘 마쳐서 좋다"며 상반기를 보낸 소감을 밝힌 손연재는 "유니버시아드대회도 세계선수권만큼이나 큰 경기다. 열심히 훈련하고 노력해서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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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