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누가 승선? 이동국? 박주영? 손흥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6.24 16: 08

[OSEN=이슈팀] 홍명보(44)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A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2013년도 제2차 기술위원회에서 적극 추천된 홍명보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안건을 24일 회장단 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용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및 호주 아시안컵을 지휘하게 됐다.
이에 따라 홍명보 신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선수단 구성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팬들은 앞선 최강희 감독이 이끌었던 대표팀과 비교해 어느 정도의 변화가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 하고 있다.

당장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은 내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3 동아시안컵 대회가 될 전망이다. 불과 한달도 남지 않았다.
따라서 홍명보 1기는 국내파 선수들로 짜여질 전망이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보경(카디프 시티),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윤석영(QPR) 등 해외파 선수들은 합류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각 리그 시즌이 끝난 만큼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와 있지 않다. 또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에 나서는 소속팀의 일정을 맞춰야 한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이가 바로 이동국(34, 전북 현대)이다. 이동국은 최강희 사령탑 시절 공격 최전방을 도맡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최전방 공격 핵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동국을 부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소위 '홍명보의 아이들'로 불리며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멤버들을 대거 소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얼굴을 발탁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일단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 안지에서 연수를 한 만큼 국내 선수 기용을 위해서는 주위의 조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여기에 올림픽서 와일드카드로 불렀던 박주영(아스날)이 포함될지도 궁금하다. 박주영은 해외파지만 최근 훈련소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런던올림픽에 부름을 받지 못한 손흥민(레버쿠젠)은 추후 어떤 평가를 내린지도 궁금해진다.
한편 지난 2011년 1월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은 자선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표팀 복귀 고사의 뜻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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