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완규가 연기자 변신에 앞서 “연기가 아니라 제 삶을 표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박완규는 24일 오후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깜짝 무대를 꾸미며 등장했다. 이어 그는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맡은 역할이 제 삶과 비슷하다. 음악만 하다가 저는 결혼에 실패했다”고 답했다.
또 박완규는 “결혼에 실패한 사람으로서, 이번 ‘결혼의 여신’을 통해 아이 엄마와 재결합 혹은 재혼을 할 때 꼭 배워서 상처주지 않게, 힘들지 않게 할 거다”면서 “연기가 아니라 제 삶을 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그것의 소중함, 그리고 신중함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정선 작가가 극본을, ‘프라하의 연인’,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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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