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란이 결혼에 대해 초연해졌다며 “언젠가 준비된 남자를 만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24일 오후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올해 39세다. 곧 마흔이 되는데 드라마 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인생의 선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언제 결혼하냐보다 어떤 사람과 결혼하는지가 더 중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때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초연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란은 극중 역할과 자신을 비교하며 “재벌집 캐릭터는 저와는 거리가 먼 거 같다. 조건보다는 사랑이 먼저인 사람이다”고 밝혔다.
이태란은 극중 가난한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힘들게 재벌그룹 아들 강태진(김정태 분)에게 접근, 청담동 며느리로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는 전직 아나운서 홍혜정 역을 맡았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그것의 소중함, 그리고 신중함에 관해 말하고자 하는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 ‘솔약국집 아들들’의 조정선 작가가 극본을, ‘프라하의 연인’,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오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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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