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26일 성남전서 ‘30-30 클럽’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6.24 17: 21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천수가 오는 26일 성남전서 ‘30-30클럽’(30득점 30도움) 가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천수는 지난달 25일 부산과의 원정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본능을 보였다. 인천의 후반기 첫 상대인 성남전서 30-30 클럽 가입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이천수는 K리그 통산 121경기에 출전해 42골 29도움을 기록했다. 도움 1개만 추가하면 K리그 통산 32번째로 ‘30-3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천수는 올해초 임의탈퇴에서 풀린 뒤 인천으로 둥지를 옮겼다. 지난 3월 31일 대전 시티즌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돼 고대하던 복귀전을 치렀다.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전성기 시절의 기량에 가깝게 다가섰다. 이천수는 인천의 전반기 13경기 중 9경기(교체3)에 나와 1골 4도움을 올렸다.
두 가지 기쁜 소식도 있었다. 이천수는 지난 21일 ‘K리그 30주년 기념 올스타전’ 미드필더 부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최근 첫 딸도 얻었다. 올스타전서 출산 세리머니로 이천수 2세의 탄생을 알렸다.
이천수의 활약에 힘입은 인천은 전반기 6승 5무 2패(승점 23점)로 K리그 클래식 3위에 올라 있다. 인천은 26일 성남전을 시작으로 29일 포항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선두권 굳히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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