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이 A매치 연속 무패행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스페인은 24일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 B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은 호르디 알바가 두 골을 터트렸고, 페르난도 토렌스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A매치서 28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프랑스가 갖고 있던 종전기록을 넘어섰다. 스페인은 지난 28경기에서 24승, 4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나이지리아를 잡으며 15연승이라는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했다. 무패기간 중 스페인이 무득점으로 비긴 경기는 유로 2012 준결승 포르투갈전 이후 한 번도 없다.

스페인의 최근 패배는 2011년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0-1로 진 경기다. 이후 스페인은 2년이 넘도록 패배를 모르고 있다. 이제 스페인은 28일 이탈리아와 컨페드컵 4강전을 치른다. 이탈리아는 주포 마리오 발로텔리가 다리부상으로 나설 수 없는 상태. 스페인은 유로 2012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게 4-0 패배라는 치욕을 선사한 바 있다.
스페인이 다시 한 번 이탈리아를 넘어선다면 결승에서 우루과이 대 브라질의 승자와 맞붙는다. 스페인이 30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컨페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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