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북한 사이트 디도스 공격' 하루 앞으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6.24 20: 50

[OSEN=이슈팀]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예고대로 6.25전쟁이 발발한 오는 25일 북한 사이트들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강행한다.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미 북한 인트라넷 침투해 있는 상태며 오는 25일 북한의 기밀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17일 유투브에  'Anonymous North Korea'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당신들의 주요 미사일 문서와 주민문서, 군관련 문서는 이미 훤히 내려다보이고 있다. 은폐하려고 해봤자 늦었다"면서 "우리는 이것을 세계에 일부만 공개할 것이다. 맞이하고 기다려라. 우리 어나니머스는 이날만을 기다려왔다"고 엄중하게 경고한 바 있다.
어나니머스는 디도스 공격 방식으로 북한 사이트를 마비시켜 자료를 외부로 유출시키지만 북한이 외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북한 인트라넷은 공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월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 회원 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9000여명의 우리민족끼리 홈페이지 가입자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유출된 가입자 명단에는 아이디, 성별, 이름, 생년월일, 이메일주소, 국가코드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공개된 메일 주소는 외국계 메일계정 뿐만 아니라 한국 포탈 메일 계정 및 언론사, 대학의 메일 계정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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