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홍명보(44)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취재진과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이로써 홍 감독은 이듬해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2015 호주아시안컵까지 A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러시아 안지에서 지도자 연수를 마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던 홍 감독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감독은 기자들과 인터뷰서 "어려운 시기지만 사명감을 갖고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지금부터 한국 축구는 변화와 혁신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관심은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를 정도였다. 새 시대의 영웅이자 난국을 타개할 구세주를 뜨겁게 환대했다. 공항은 취재진을 비롯한 팬, 공항 관계자, 안전요원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홍 감독은 오는 25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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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