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 서' 이승기가 유동근과 수지의 목숨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24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3회에서는 무형도관 윤사제의 배신으로 담여울(수지 분)이 조관웅(이성재 분)에게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관웅은 최강치(이승기 분)가 좋아하는 여울을 이용해 그에게 이순신(유동근 분)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곤(성준 분)은 윤사제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를 추적, 위험에 빠진 여울을 구하려다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 놓였다. 강치는 때마침 곤을 발견하고 자신의 피로 그를 구해냈지만 여울은 구할 수 없었다.
결국 강치는 제 발로 조관웅을 찾아갔다. 조관웅은 강치에게 살아있는 여울을 다시 보고 싶다면 이순신을 죽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순신을 죽이지 않으면 강치의 아버지인 최마름과 백년객관 식구들까지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앞서 강치는 여울을 지키기 위해 이별을 선언했던 터라 더욱 더 깊은 슬픔을 느꼈다.
여울을 구하기 위해 이순신을 죽일 수 없는 강치는 고민에 빠졌다. 곤 역시 여울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졌다. 담평준(조성하 분) 역시 딸을 잃은 슬픔에 빠졌지만 여울을 구하러 가겠다는 강치를 막았다. 그는 강치에게 더 이상 조관웅의 극악무도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며 여울을 포기하라고 말해 강치를 놀라게 했다. 또 그는 강치에게 여울을 두고 구가의 서를 찾아 떠나라고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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