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상에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가가와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지난 시즌은 내게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많은 득점을 하지도 못했고, 무릎 부상도 입었다. 팀을 위한 활약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가가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성공 신화를 이뤄낸 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분데스리가 2연패의 일등공신이었던 그였기에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가가와는 부상 등으로 고전, 지난 시즌 총 26경기(교체4)에 출전해 6골 5어시스트에 그쳤다.

가가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EPL 우승은 대단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내 개인적으로는 좋은 시즌이 아니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가가와는 이내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힘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나를 위해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난 그냥 훈련을 하고 미래를 바라본다"라며 자신만의 위기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가가와는 이어 "난 항상 좋은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어떤 포지션이든지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마음 속으로 연구한다"라고 프로다운 정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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