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전 롯데 외야수)는 타이론 우즈(전 두산)와 더불어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호세는 1999년 타율 3할2푼7리(462타수 151안타) 36홈런 122타점 12도루로 정확성과 파괴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그해 롯데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렸다. 호세는 롯데에서 4시즌(1999, 2001, 2006, 2007년)을 뛰면서 타율 3할9리 411안타 95홈런 314타점 247득점으로 족적을 남겼다.
오는 26일 챔피언스 데이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부산에 도착한 호세는 부산지역 야구 꿈나무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고 있다. 그는 부산의 야구 꿈나무들에게 두 가지를 강조했다. 바로 땀의 진실과 두려움없는 야구.

호세는 이대호(오릭스)와 추신수(신시내티)의 모교인 부산 수영초등학교 야구부를 방문, 타격 지도에 나섰다. 그는 "여러분 모두 이대호, 추신수와 같은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열심히 훈련해야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믿고 즐겁게 훈련해야 가능하다"고 끊임없는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24일 신정중학교와 경남고등학교에서 야구 강습에 나선 호세는 "자신만의 타격존을 만들어 한가운데로 보내라. 배팅은 정신집중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여러분들은 아직 야구 실력이 완성이 돼 있지 않은 상태이기에 차근차근 기본기를 익혀야 한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26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응답하라 1999' 챔피언스데이로 정해 1984년, 1992년 우승기원 형식에서 조금 벗어나 1999년 플레이오프 7차전 명승부 등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1999년을 테마로 잡았다. 그래서 1999년 하면 떠오르는 펠릭스 호세를 비롯해 마해영(XTM 해설위원), 주형광(롯데 퓨처스 투수코치), 박지철(기장 신정중 감독) 등 그당시 레전드 선수들을 초청했다.
또한 1,3루 지정석과 외야 자유석 가격을 1999원으로 통일했다. 뿐만 아니라 1999데이에 맞춰 식품매장에서도 할인행사를 하며 롯데리아 사직야구장점에서 치킨버거를 1999원, 엔제리너스 사직야구장점은 아메리카노를 1999원, 사직야구장 남도푸드앤에서는 삼겹살세트 (삼겹살+충무김밥)를 1만999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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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