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힐링' 한혜진 씨, 결별·열애·결혼 다 밝히니 시원하시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6.25 07: 37

드디어 배우 한혜진이 축구선수 기성용과의 연애에 대한 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밝혔다. 기성용과의 열애와 결혼 발표 후 많은 관심과 소문 속에 살아온 한혜진은 '힐링캠프'에 게스트로 출연, 속 얘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부담감을 덜어놓을 수 있게 됐다. 덤으로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쌓아온 예능감까지 가감 없이 뽐냈다.
한혜진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2주년 특집에 MC가 아닌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랑 기성용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동안 '힐링캠프' MC로서 게스트들에게 직설적으로 질문을 했던 한혜진은 이날 방송 초반부터 과감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춤을 요청하는 MC들의 말에 바로 코믹댄스로 화답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또 데뷔 전 어려웠던 집안 환경과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던 경험 등을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역시 기성용과의 열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 기대에 부응하듯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첫 만남부터 교제를 시작한 시기, 그리고 결혼을 결정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것을 털어놨다. 더불어 기성용은 한혜진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녹화장에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혜진은 결혼을 앞두고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한혜진과 기성용의 열애와 결혼 발표 후, 한혜진은 지난 9년 간 연인사이였던 가수 나얼과 양다리를 걸쳤다는 소문에 시달려 왔다. 이에 대해 한혜진은 "(나얼과는)지난 해 여름부터 만나지 않았다. 그 전부터 많이 소원해졌었고 지인들은 관계가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가 영화 촬영을 하고 있었고, 홍보 인터뷰를 해야 했기 때문에 공식적인 보도를 피했다가 12월 초에 결별했다고 공식 보도가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얼이 한혜진과 결별 후 그의 부친상에 조문을 왔던 것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만난 친구였고, 아버지의 지병도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올 수밖에 없었겠죠.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교제시기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한혜진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기성용과 교제를 시작했다"며 "기성용이 아버지 임종 직후 전화했었고, 상을 치르면서 기성용이 보내온 조화가 유독 눈에 띄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 역시 "장례식을 치르면서 정신없었을 텐데 나에게 답장을 보내줘서 감동했다"며 "고백 당시 차일까봐 걱정했는데 내 손을 잡아줘서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한혜진의 형부인 배우 김강우는 영상을 통해 한혜진과 기성용의 애칭을 폭로하는 등 두 사람의 교제사실을 알게 된 후의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한혜진의 어머니는 결혼하는 딸에게 걱정 가득한 편지를 보내 뭉클함을 더했다.
한편 한혜진과 기성용은 내달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비공개로 예배형식의 결혼식을 올린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한혜진은 페스티벌 레이디로 참가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힐링캠프'를 통해 다시 만나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5월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혼을 공식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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