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햄튼이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의 옛 동료인 빅토르 완야마(22, 셀틱)에 1200만 파운드(약 214억 원)를 베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스햄튼이 완야마 영입을 위해 1200만 파운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이미 팀 간의 합의는 끝난 상황이며, 완야마와의 개인 협상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벨기에리그에서 뛰던 완야마는 지난 2011-2012시즌 스코틀랜드로 무대를 옮겨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 맹위를 떨쳤다. 함께 활약했던 기성용은 지난 시즌 스완지 시티로 이적해 성공 시대를 열었다. 완야마 역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팀을 떠날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셀틱은 2011년 입단 당시 4년 계약을 맺은 완야마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지만 거절당한 바 있다.

완야마는 사우스햄튼을 비롯해 터키의 명문 갈라타사라이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카디프 시티, 아스날과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스토크시티 등도 완야마 영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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