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기다려왔던 휴가인만큼 제대로 떠나고 싶은데, 계획세우는 것부터 쉽지가 않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확인해야 할 것은 왜이리 많은지...여기에 도움을 줄 여러가지 유용한 앱들을 여행을 떠나기 전과 여행중, 여행 후로 나누어 소개하려 한다.
▲여행 떠나기 전
아직 어디로 여행갈 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투어리스트(TourWrist, iOS 전용, 무료) 먼저 떠나고 싶은 후보지들의 사진을 둘러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이 앱은 2012년도 'People's Award'를 수상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여행지의 360도 회전 이미지를 제공한다. 떠나고 싶은 곳을 정하면, 그곳의 사진을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를 돌려가면서 360도로 볼 수 있다.

전세계 여행자들이 사진을 찍어 공유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여행지 외에도 자동차나, 호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사진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비행기를 많이 타는 여행이거나, 숙소를 자주 바꾸는 여행을 결정했다면, 트리핏(TripIt - Travel Organizer, 무료)이 유용하다. 이 앱을 이용하면 이메일로 받은 비행기 표, 숙소 바우처 등을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 plans@tripit.com으로 보내면, 자동으로 여행지에서의 모든 스케줄을 현지 시간에 맞춰서 저장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해 편리하다.

매일 비슷한 호텔이나 호스텔에 질렸다면, 에어비엔비(Airbnb, 무료)앱으로 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이 앱은 각 국의 특색있는 주거 공간이나 콘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 준다.
각국, 각 도시별로 다양한 선택지가 제시돼 있는데, 집 혹은 원룸을 통째로 빌리는 옵션이 많으므로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커플들에게 가격적으로 유리하다. 또, 한 달 장기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하기도 하다.
대여하는 집 주인의 SNS 프로필이나 먼저 거쳐간 숙박객들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고 실시간 질의 응답도 가능해,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그 도시의 분위기에 맞는 숙박시설을 적절한 가격에 구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로를 계획하고 있는 젊은이들이라면 기차여행(무료)앱도 요긴하다. 기본적으로 기차 노선도와 기차시간표를 검색할 수 있다. 일일히 기차 시간을 따져보지 않아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잇는 기차를 알려준다. 또 추천관광지와 태일로를 여행할때 유용한 팁도 제공하고 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를 정하고 기차시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이 앱의 장점이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투어리스트, 트리핏, 에어비엔비. /앱스토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