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단 1회 남긴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가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구가의 '’ 23회는 전국 기준 17.8%를 기록, 지난 18일 방송된 22회(16.3%)보다 1.5%포인트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9%), KBS 2TV ‘상어’(7.8%)를 압도적으로 제친 기록이다.

지난 4월 8일 출격한 '구가의 서'는 첫 회는 11. 2%의 시청률로 시작, 방송 2회 만에 1위로 등극한 이후 상승세를 타며 월화극 승기를 잡았다. 이후 10주가 넘는 1위 행진으로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단단히 했다.
이렇듯 월화극은 '직장의 신'이 물러나고 '상어'가 새롭게 진입하며 2라운드 경쟁을 벌였지만, 일단 정상을 꿰찬 '구가의 서'가 힘이 빠지는 일은 없었다. 웰메이드 정통 멜로를 표방하는 '상어'의 행보가 주목됐지만 '구가의 서'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절대적인 시청률 면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19.1%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20%는 '꿈의 문턱'으로 남겨둬야만 했다. 마지막 방송에서 과연 이 장벽을 돌파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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