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이승기·수지, 애절한 사랑 ‘안방극장 울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6.25 07: 53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이승기와 수지의 애절한 사랑에 안방극장이 울컥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구가의 서 23회는 최강치(이승기 분)가 조관웅(이성재 분)의 계략에 의해 납치돼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담여울(수지 분)의 목숨을 살린 후 눈물의 포옹을 나누는 모습이 담겨졌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던 최강치가 담여울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순신(유동근 분)을 암살하기로 마음먹은 조관웅은 최강치를 이용하기로 했다. 서부관(윤주만 분)을 시켜 무형도관 윤사제를 매수, 담여울을 납치했다. 그리고 조관웅은 담여울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백년객관의 찾아온 최강치에게 “담여울을 무사히 돌려받고 싶다면 그 전에 먼저 이순신을 죽이고 오거라. 가서 이순신을 죽이고 온다며 담여울은 살려줄 것이다. 허나 이순신을 죽이지 못한다면 담여울이 대신 죽게 될 것이다”라고 협박했다.

고민하던 최강치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던 담평준(조성하 분)을 설득시켜 박태서(유연석 분), 곤(성준 분), 마봉출(조재윤 분)과 함께 담여울을 구하기 위해 백년객관에 침투했다.
그리고 궁본 상단 닌자들에게 잡혀 포승줄로 포박당한 채 갇혀있던 담여울이 일촉즉발의 긴박한 상황을 겪던 순간 최강치가 담여울을 낚아채며 목숨을 구했다. 하지만 담여울은 최강치를 뿌리치며 일어나더니 그대로 최강치에게 돌려차기를 날려버렸다.
담여울은 갑작스런 공격에 놀라하는 최강치를 향해 “나쁜 놈, 나쁜 놈”이라며 가슴팍을 밀치며 때렸고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이별 통보 이후 가슴 아파했던 담여울의 진심을 파악한 최강치는 눈물을 흘리는 담여울을 꼭 끌어안으며 깊고 깊은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 표현은 그동안 이 커플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최강치 역의 이승기와 담여울 역의 수지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이날 ‘구가의 서’의 흥미로웠던 전개 중 하나였다.
한편 이날 방송은 누군가가 조관웅의 부하가 쏜 조총에 맞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비극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이순신을 암살하려는 조관웅의 모습과 함께 최강치, 담여울, 이순신이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지어내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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