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주가 우리는 베일에 대한 제안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레스 베일은 팀에 남을 것이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36) 토트넘 감독이 팀의 에이스 가레스 베일(24)의 잔류를 재차 확신했다. 베일은 2012-2013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며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등 유럽 빅클럽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다면 베일이 확실히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을 5위로 마친 탓에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치게 됐다. 베일을 잡을 가장 강력한 무기가 사라진 셈이기도 했다.

하지만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베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베일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언론에서 베일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것과 별개로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토트넘의 구단주 다니엘 레비 또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의 확신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레비 구단주는 베일에 대해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레비 구단주의 발언에 힘을 얻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최근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서 "구단주가 우리는 베일에 대한 제안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팀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유럽 언론들은 베일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유는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 때문이다. 토트넘이 아무리 'No'를 외치고 있더라도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부자구단에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인 8000만 파운드(약 1431억 원)와 맞먹는 금액을 제시할 경우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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