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32)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배영수는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6월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배영수로서는 반드시 1승 추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배영수는 올해 13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며 팀 내 최다승을 올리고 있다. 4월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5월 4경기에서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18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6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6월 4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8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그 중 2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하고도 승리를 하지 못한 것이라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1승이 있다. 지난달 25일 대전 경기에서 6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승리라 배영수의 가장 최근 거둔 승리. 한화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배영수로서는 좋은 기회다.
6연패 수렁에 빠지며 2할대(0.283) 승률로 추락한 한화도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다.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30)를 내세워 배수의 진을 쳤다. 이브랜드는 올해 15경기에서 1승7패 평균자책점 5.94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26일 대전 삼성전에서 8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한국 데뷔 첫 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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