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양한 크기의 태블릿PC를 한 번에 출시해, 갤럭시 노트와 탭 라인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IT전문 NBS테크놀로지는 25일(한국시간) "삼성이 7월 초에 갤럭시 탭 라인을 3종으로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7일에 '갤럭시 탭3'를 7인치, 8인치, 10.1인치 3종을 동시에 출시한다.
6월에 출시를 예고했던 제품 3종이 본격 출시되는 것이다.

먼저 저가형으로 제작된 7인치 '갤럭시 탭3 7.0'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한다. 내장메모리는 8GB다. 이미 7인치 태블릿 시장은 넥서스 킨들파이어 등 다양한 인기제품이 많이 나와있어, 갤럭시 탭 또한 199달러(약 23만원) 보급형으로 경쟁 제품들과 비슷하게 출시된다.
8인치 화면인 '갤럭시 탭3 8.0'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와 경쟁이 예상되는 제품이다. 삼성의 프로세서인 1.5GHz 듀얼코어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1280x800의 화면해상도를 지원한다. 또 램은 1.5GB이고 내장메모리는 16GB다. 또 배터리 용량은 4450mAh이며, 가격은 299달러(약 35만원)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크기인 '갤럭시 탭3 10.1'은 10인치 태블릿이다. 1.6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280x80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램은 1GB고, 16GB 내장메모리를 지원하며 배터리는 6800mAh다. 또 전면 카메라와 후면카메라를 지원한다. 가격은 399달러(약 46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갤럭시 탭3'를 다양한 크기로 한 번에 출시함으로써, 8인치인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7인치인 넥서스7과 킨들파이어 HD, 10인치인 넥서스10과 크기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가격 또한 보급형으로 설계돼, 가격 경쟁력 또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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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갤럭시 탭3 7.0과 10.1./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