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은 '레게'더니 지드래곤은 '민요' 도전..독특행보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6.25 09: 00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오는 8월 민요를 기반으로 한 정규 앨범으로 컴백한다. 다음달 레게 장르로 컴백하는 2NE1에 이어 지드래곤의 민요 가미 힙합 컴백 소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25일 공식 블로그의 'FROM YG(프롬 YG)'를 통해 지드래곤의 생일에 맞춘 그의 8월 정규 앨범 컴백 소식을 알렸다. 특히 지드래곤의 힙합에 민요가 가미된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양 대표는 "지드래곤의 이번 힙합 트랙은 일반적인 힙합 음악의 틀을 벗어나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 독특한 트랙"이라며 "한국 민요인 '닐리리아'의 보이스 샘플을 이용해 한국적이면서도 매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세련된 힙합 트랙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의 이같은 장르 파괴의 전망은 밝다. YG 소속의 그룹 원타임이 지난 2000년 발매한 '쾌지나칭칭' 역시 민요를 기반으로 한 힙합이었는데, 해당 곡은 당시 큰 인기를 얻으며 히트곡으로 떠오른 바 있기 때문.
여기에 지드래곤의 음악성과 독특한 감각이 더해진다면 낯설지 않은 힙합곡이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같은 소속사의 걸그룹 2NE1 역시 7월 레게음악을 들고 가요계 컴백한다고 알렸다. 그간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힙합, 트로트 등을 선보였던 2NE1의 새로운 도전인 셈. 지드래곤과 2NE1의 장르파괴가 가요계에 어떤 돌풍과 유행을 일으킬 지 더욱 궁금증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드래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성 래퍼 미씨 엘리엇 (Missy Eliott)과 함께 작업한 정규 앨범으로 오는 8월 18일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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